벤처기업협회,「2024년 벤처기업 무역동향」발표
- 2024년 무역활동 벤처기업 17,155개사의 수출입 데이터 분석 -
- 벤처기업의 절반, 무역활동 참여 중 -
□ (사)벤처기업협회(회장 송병준)는 이달 23일(수) 「2024년 벤처기업 무역동향」을 발표했다. 협회가 처음 발간한 무역동향 자료로, 지난해 무역활동 벤처기업 17,155개사의 수출입 현황을 분석했다.
<2024년 벤처기업 수출입 현황>
□ 2024년 전체 벤처기업 37,967개사* 중 수출 또는 수입 실적이 있는 무역기업은 17,155개사로 전체의 45.2%를 차지했다. 이 중 수출기업은 9,936개사(26.2%), 수입기업은 14,852개사(39.1%)로 집계됐다.
* ’24년 벤처확인기업(예비벤처 제외) 37,967개사의 관세청 통관 기준의 수출 및 수입 실적을 집계하여 분석
□ 벤처기업의 무역금액은 총 305억 달러이며, 이 중 수출금액은 188억 달러, 수입금액은 117억 달러를 달성했다.

<2024년 벤처기업의 세부 수출 현황>
□ 주요 수출국가는 미국(43억 달러, 3,756개사), 중국(32억 달러, 3,936개사), 베트남(18억 달러, 2,653개사), 일본(14억 달러, 2,834개사), 홍콩(6억 달러, 1,508개사) 순으로 조사됐다.
□ 주요 수출품목의 경우, 수출 1위는 화장품(15억 달러, 906개사)이며, 그 다음으로는 기타기계류(10억 달러, 870개사), 반도체제조용기기(9억 달러, 351개사) 등 첨단 분야 제품이 상위권에 위치했다.
□ 지역별로는 수도권(64%), 경상권(18%), 충청권(13%), 전라권(3%), 강원/제주권(2%) 순으로, 60%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다. 반면, 수출활동비율(전체 벤처기업 중 수출기업)은 충청권(30%)이 가장 높았다.
□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심의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. 제조업 중 수출 1위 업종은 ‘기계(25억 달러)’, 서비스업에서는 ‘도소매’ 업종이 8억 달러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.
<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출 특성 비교>
□ 2024년 수출 중소기업 95,949개사 중 벤처기업은 9,936개사로 10.4%를 차지했다. 수출금액은 1,177억 달러 중 188억 달러로 16.0%를 차지했으며, 벤처기업의 기업당 평균 수출금액은 1.9백만 달러로 중소기업(1.2백만 달러)보다 높았다.

□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G2(美·中)에 대한 수출비중은 벤처기업이 40%(미국 22.8%, 중국 17.2%), 중소기업이 33%(중국 16.9%, 미국 16.3%)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. 그 다음으로 ‘베트남’, ‘일본’, ‘홍콩’이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조사됐다.
□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위 수출품목은 ‘화장품’으로, 벤처기업은 15억 달러(전체의 7.9%), 중소기업은 199억 달러(16.9%)를 기록했다.


□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“무역활동에 참여하는 벤처기업 수가 많고 중소기업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수준”이라며, “벤처기업이 우리 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”고 강조했다.
ㅇ 이어, “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시점에서, 벤처기업의 1위 수출국이 미국이기 때문에 벤처기업 교역에도 피해가 불가피하다”는 우려를 표하며, “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”고 덧붙였다.
# 붙임 : 「2024년 벤처기업 무역동향」브리프 1부. 끝.